주꾸미볶음:오랜만의 요리 요리(부제:주꾸미낚시)
오랜만에 요리해봅니다365일 가족을 위해 요리해 주는 대한민국 주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매년 9월 1일은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되는 날입니다.저를 비롯한 몇몇 직원과 동생들은 9월부터 바빠집니다.동생이 주꾸미 낚싯배를 예약해서 어제 낚시를 가서 수확물로 요리를 해볼게요.
뜬눈으로 아들과 함께 새벽 4시에 항구에 도착합니다.포인트에 도착할 때까지 선실에서 잠시 쉬겠습니다자연은 항상 새로운 아름다운 모습으로 눈을 정화시켜 줍니다바람이 불어서 많은 머릿수는 아니지만 제법 잡힙니다11시쯤 맛있는 선상런치를 해줍니다.도훈이를 24마리, 저를 100마리 잡고 낚시를 종료하겠습니다
쭈꾸미볶음 제목을 보고 클릭을 했는데 낚시를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낚시글? 아니었어~
주꾸미 입을 손톱으로 뜯습니다. 잘 깨지지 않으니 손톱이 없을 때는 가위를 사용하세요.잘 찢어졌어?주꾸미 머리를 뒤집어서 까서 내장을 제거합니다 손으로 뜯어도 돼요말끔히 지워줍니다.
눈을 제거해 줍니다. 거의 그냥 드시지만 전 싫어요. 눈알을 먹는다는 게...주꾸미 Eyes... 아...다시 한 번 가줄게요.
끓는 물에 3~5분간 삶습니다. 이때부터 군침이 질질 흐르네짜증난 주꾸미를 화사하게 씻겨줍니다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회가 아니라 볶음인데 삶는 이유가 다야? 아시다시피 날 주꾸미를 볶으면 싱거워져 버려요.난 끈적끈적한 거 싫어~
삶을 때 소금을 조금 넣어 주면 좀 더 탱글하고 부드럽다고 하지만, 저는 저염식을 좋아해서 물로 데치는 거예요.하지만 충분히 미끌미끌합니다!!나는 탱글탱글한게 좋아!!)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파와 양파를 볶습니다미리 물에 불려둔 쌀떡을 넣습니다초랭이 떡이나 떡볶이 떡을 더 좋아하지만 재료를 활용합니다.훈제오리 슬라이스를 넣습니다.오늘의 메인 주꾸미 투입하겠습니다! 아낌없이 후닥닥~
미리 만들어 둔 소스를 치다소스 레시피? 고추장 1큰술, 간장 3큰술, 매실주, 미림 2큰술, 간단하지만 충분한 양념입니다.자극적이지 않고 원재료의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요리가 내가 찾는 요리? 입니다.자알~ 복아 줘~짜잔~ 완성이에요!!
전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하지만 주꾸미는 아주 좋아합니다.저는 3대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남녀노소에게 검증된 저의 소중한 요리 아이템입니다.
저는 주꾸미 요리는 사 먹지 않고 항상 집에서만 만듭니다.주꾸미 요리 자체는 그렇게 힘들지 않은데 손질이 정말 힘들어요.물론 손을 빼면 힘들지는 않지만 제 소중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열을 올리고 깨끗하게 손질합니다.전체 과정 중 손질이 7할입니다.요리 쉽지 않아요. 먹는 건 쉬워요ㅎ
이 포스팅은 주부들도 좀 봐주실 거고...주부님들께 감히 부탁 한마디 드립니다.잘가는 남편은 나쁜남자지만(나는 나쁜남자) 오랜만에 낚시가는 남편은 편하게 보내주세요~ 아내의 눈치를 살피는 사람을 보면 정말 불쌍합니다.대부분의 가장들은 회사 내에서 지위를 떠나 매우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물론 주부들도 고생 많이 하는 거 잘 압니다그래도 인생에 무게에 지친 그들을 위해 하루정도는 눈을 감아주세요~~ 낚시로 스트레스를 풀고 오면 집안일도 회사일도 더 잘할 수 있을것 같아요!
다시 한 번 365일 주방에서 가족을 위해 요리해 주는 주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