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에어 컴프레서 수리 - 솔레노이드 밸브 직접 교체

 "중국제 에어 컴프레셔에 언로딩 솔레노이드 밸브?" 필자의 생각에서 벗어나는 안 됩니다저는 업무 및 가정용으로 에어콤프레셔를 하나 보유하고 있으나 소형이지만 압축실린더가 두개라 속도도 비교적 좋고 무오일리스 방식이라 관리도 쉬운 편이라 지금까지 그럭저럭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전격적으로 솔레노이드 밸브의 고장은 개인적으로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진 중앙의 체크밸브 위에 있는 검은 부품이 문제의 솔밸브입니다

에어건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에어 충전 시에 들리는 익숙한 소리가 아니라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영상을 못 찍어서 직접 들려드릴 수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음... 뭐랄까?

쿵쿵쿵쿵쿵쿵쿵쿵쿵쿵.

이걸의성어로표현하기가정말힘들죠.어쨌든중요한것은아니니까필자의주관적인느낌그대로토했으면바로넘어갈뻔했을까?라고정의를하고넘어가는겁니다.분명한것은 결코 유쾌한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원인을 확인해본 결과 이 빌어먹을? 브러시 밸브가 꺼졌나 봐요그래서 숨 넘어가는? 소리가 나는 게 당연해요밸브 고장으로 실린더 내부의 압축된 공기를 배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모터가 기동을 시작하면 부하 때문에 제대로 돌 수 없습니다.

이 역할은 에어충전시 밸브를 닫아 압축된 공기가 체크밸브를 통해 탱크에 채워지도록 하고 반대로 탱크에 일정 압력이 모두 채워지면 밸브를 열어 실린더에서 체크밸브 사이의 배관 등 내부에 잔류한 압축공기를 외부로 배출시키는 것입니다.말은 즉, 자동 스위치를 통해 모터가 작동하면 닫히고, 모터가 끊어지면 열리는 밸브이며, 전원이 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열려있는 상시 열리는 (노멀 오픈 : Normal Open) 타입입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왠지 닫힌 채로 (정확히는 극히 미세하게 열려서 조금 공기가 새는 상태) 고장이 났습니다. 상식적으로는 계속 열려있어서 공기가 새야하는데.. 필자도 잘 모르겠지만 건너뛰기로~

게다가, 문장이 너무 길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이쯤에서 줄입니다.^^; 자주 저가 소형 에어컴프레셔는 언로더 밸브가 내장된 자동 스위치에 동관을 연결하는 방식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 컴프레셔는 특이하게도 솔레노이드 밸브(언로딩용)가 달려있습니다.

글쎄요. 제작자의 의도를 일개 범인인 필자가 굳이 짐작할 수는 없지만, 그 목적을 떠나 어차피 솔레노이드 밸브를 사용한다면 적어도 수명이 자동 스위치보다는 오래 지속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이렇게 수명이 짧아서 ---;

뭐, 어차피 일어난 일.불평은 그만하고 해결방법을 찾으세요.필자의 해결책은 '다른 솔레노이드 밸브로 개조.'기존 솔레노이드 밸브를 국내에서 찾으려고 검색했더니 찾기도 쉽지 않고, 가격도 싸지도 않았습니다.다른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필자는 그저 그렇습니다.^^; [구입처에는 연락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기능에 문제가 없으면 굳이 같은 것만 고집할 필요도 없고 기존 부품의 품질도 마음에 안 들어 아예 다른 제품을 쓰기로 했습니다.중고를 찾아보면 이 녀석들이 눈에 띕니다.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하게 개조해서 사용해 주세요.
※ 경고! 만약의 노파심니아 이만 줄이겠습니다.표시된 코일전압은 AC 200V입니다.비록 저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사용하지만 결코 다른 분들에게는 이 제품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만약 중간에 문제가 발생하였더라도 필자는 어떠한 민형사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보시는 바와 같이, 사양표를 보면, 평시 「P」는 닫고, 「A↔R」은 열린 상태로, 전압이 인가되면 「R」이 닫힘과 동시에 「P↔A」가 열리는 타입입니다.

이것을 약간 수정하고 「P」를 「플러그」로 막고 「A」를 「역지밸브」측에 접속하면, 평시는 「A→R」으로 공기가 배출되어 코일 작동시는 「R」은 닫히고 「P」도 벌써 「플러그」로 닫혀 있는 상태이므로 완전하게 닫힌 상태가 됩니다.

이걸 글로 쓰는 건 힘들지만 사실 쉬워요.

계획은 세웠고 지금부터 실행하겠습니다.일단 다른 자질구레한 필요 부품들을 모았습니다.

다만 닛플(14'-18') 엘보 스텐플러그(AKA.메꾸라) 총알단자 테프론테이프까지... 이정도면 되겠죠?[설치 시에는 기구부에 간섭되는 부분이 있어 팔꿈치가 필요했습니다.부품도 준비가 되었으니 이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연결하는 전선을 탄환단자로 압착합니다.


여기서 불만스러운 점이 하나 더 있다 있는데 자세히 보면 체크밸브 쪽의 나사 부분은 원래 동관 연결용(사라너트용)입니다. --;

2. 체결할 부품의 나사부에 테프론 테이프를 감습니다.

3. 솔레노이드 밸브에 필요 부품을 체결합니다.
'R'측은 원터치 피팅을 끼워 마무리 하였습니다.
4. 체크밸브에 엘보를 조립합니다.

나사부가 본래 사라넛용이므로 결속 깊이가 약간 얕습니다.
5. 솔레노이드 밸브를 조립하여 '암수 물총 단자'를 끼움으로써 작업을 마무리합니다.


이것으로 수리는 완료되었습니다. 필자의아주주관적인생각이지만막상처리를해보니기존보다훨씬나아보입니다.^^;
어쨌든 이제 남은건 시험뿐이에요.수리 성공! 당분간은 비슷해서 문제 없을 것 같아.~ 위의 과정에서 수리를 마친 후 시험가동을 합니다.[아래 동영상 참조]

다행히 영상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교체한 솔레노이드 밸브가 올바르게 작동합니다.사실 문제가 된 솔밸브를 제외하면 오일리스 방식에 저소음으로 소규모 작업용이나 가정용으로는 좋은 에어콤프레서입니다.오랜 시간을 투자한 건 아니지만 어차피 이렇게 수리한 만큼 고장 없이 오래 쓸 수 있기를 바래요.이상 간단한 에어컴프레서 수리작업이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분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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